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이야기: 사도행전 5:1-11
이 글은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죽음을 단순한 거짓말의 대가로 보지 않고, 갓 태동한 공동체를 향한 '시험', 신성한 '맹세'를 어긴 것에 대한 '저주의 실현', 그리고 공동체의 '하나됨'을 파괴한 행위가 중첩된 복합적 사건으로 분석한다. 이러한 다층적 분석은 이 이야기를, 교회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규정하는 '정초(定礎)적 사건'의 위상으로 끌어올린다. 이는 또한 고대 사회의 '맹세와 저주'라는 배경을 통해, 현대 독자에게는 지나치게 잔혹해 보이는 심판의 즉각성과 그 방식에 대한 역사적 설득력을 부여한다.
July 22, 2025
김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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