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doi.org/10.1177/0142064X231191188
유대교와 기독교 성서 모두에서 의인(義人)에 대한 찬사는 널리 나타나지만, 지명된 개인에게 그 칭호가 적용되는 경우는 전체적으로 매우 드물다. 신약성서에서 이 칭호는 그리스도 이전 시대의 성인들, 그리고 특히 예수 자신에게만 사용되며, 이는 사도행전에서 가장 명확하게 나타난다. '의인(the Just)'이 특별히 메시아적 칭호였다는 리처드 헤이즈(Richard Hays) 등의 주장에 대응하여, 본 논문은 그 주장을 반박한다. 예수의 형제 야고보나 오니아스 2세의 아들 시몬과 같은 인물들에게 이 칭호가 적용된 사례는, 오히려 랍비 문헌의 차디크(Tzaddiq) 용법으로 발전해 가는 과정의 일부를 보여준다. '의인'은 일반적으로 사후에 부여되는 존칭으로, 다음과 같은 인물을 지칭한다: 율법을 잘 지키고 경건하며, 때로는 고난과 박해를 받지만 신적으로 옳음이 입증되고 카리스마적 자질을 부여받은 드문 인물. 이러한 인물은 신과 인간 사이의 중재를 촉진하고 세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While praise of the righteous is endemic in both Jewish and Christian Scripture, its application to named individuals is remarkably rare throughout. In the New Testament, it is reserved for pre-Christian saints and especially for Jesus himself—most clearly in Acts. Responding to the suggestion (by Richard Hays and others) that ‘the Just’ was specifically a messianic title, the article shows instead that its application to figures like James the brother of Jesus and Simon the son of Onias II documents part of a development toward the rabbinic usage of the Tzaddiq. The Just is a typically retrospective honorific designating a rare observant and pious person, possibly suffering and persecuted but divinely vindicated and endowed with charismatic qualities, who facilitates mediation between God and human beings and helps sustain the worl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