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평화이신 그리스도”: 에베소서 2장, 신학적 장소 존재론

https://doi.org/10.5325/jtheointe.16.1.0074

에베소서 2장은 장소에 대한 언급으로 넘쳐난다. 본 논문에서 우리는 장소의 신학적 존재론을 지향하는 해당 장의 해석을 제시한다. 우리는 장소와 그 경계에 대한 기독교적 상상력은 상처받고 자신을 내어주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의 통합으로 특징지어진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장소가 해당 장 전체에서 나타나는 방식들을 분석함으로써, 이방인들이 이스라엘의 밖에서 안으로 장소를 이동한 것, 교회의 그리스도 몸 안에서의 참여 장소, 교회가 다른 사회정치적 및 영적 실재들과의 관계에서 갖는 새로운 위상, 그리고 그리스도 자신이 교회의 장소라는 근본적인 주장 등 복합적인 얽힘을 고려하는 장소 존재론의 요소들을 전개한다.

Chapter 2 of the Epistle to the Ephesians is teeming with allusions to place. In this paper, we offer a reading of the chapter that gestures toward a theological ontology of place. We argue that the Christian imagination of place and its boundaries is characterized by incorporation into the wounded, self-giving body of Christ. By analyzing the ways place shows up throughout the chapter, we develop elements of an ontology of place that takes account of the complex interweaving of the gentiles’ change of place from outside to inside Israel, the church’s place of participation in Christ’s body, the church’s new standing in relation to other sociopolitical and spiritual realities, and the radical claim that Christ himself is the place of the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