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비분열적 차이: 로마서 9-11장 해석

https://doi.org/10.2307/26421415

이 논문은 로마서 9-11장을 "신적 차이"(혹은 신과 피조물 사이의 차이)에 대한 표현으로 읽는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것이 이스라엘과 이방 민족 사이의 구별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창조 세계 내에서 신적 차이가 드러나는 정확한 방식이라고 주장한다. 나아가 이 논문은 이러한 해석이 바울에 대한 반유대주의적 전유에 대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반유대주의의 이분법적 논리는 이스라엘과 이방 민족 사이의 비분열적 차이를 강조하는 바울의 논리와 근본적으로 상충되기 때문이다.

This article reads Rom 9–11 as an articulation of the "divine difference" (or the difference between God and creation). It argues that the distinction between Israel and the nations made by God's election of Israel is precisely a manifestation of the divine difference within creation. It shows, further, that this sort of reading is able to counter anti-Jewish appropriation of Paul, arguing that the binary logic of anti-Judaism is fundamentally at odds with the logic of Paul's nondivisive difference between Israel and the n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