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의학의 묵시화: 칼 바르트의 요한계시록 독해

https://doi.org/10.2307/26421316

칼 바르트는 묵시록 신학자라고 불릴 만하지만, 그와 요한계시록과의 관계는 자주 주목받지 못했다. 이 논문은 바르트와 요한계시록의 관계를 다음 세 가지 영역에서 명확히 하고자 한다. (1) 『교회 교의학』에 나타나는 인용문에서 드러나는 특징적인 주제, (2) 『교회 교의학』 3/3의 천사론 문제에 대한 긴 주해적 엑서수스(excursus), 그리고 (3) 요한계시록에 대한 접근 방식이 바르트의 영향을 받은 신학적 해석가들이 그것이다. 바르트가 요한계시록을 인용하는 것은 임시방편적이고 확인적인 경향이 있지만, 요한계시록은 미완성된 『교회 교의학』 5권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Although Karl Barth has rightly been called an apocalyptic theologian, his relation to the book known as the Apocalypse has not often been noted. This article seeks to clarify Barth's relationship to Revelation in three areas: (1) the characteristic themes that emerge in the citations appearing in Church Dogmatics; (2) a long exegetical excursus on Revelation in Church Dogmatics 3/3 on the question of angelology; and (3) theological interpreters whose approach to Revelation has been influenced by Barth. Although Barth's appeals to the Apocalypse tend to be ad hoc and confirmatory, it is possible that the book would have played a more prominent role in the unwritten volume 5 of Church Dogma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