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고대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관계를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하기 위한 것이다. 고대 이스라엘과 블레셋은 큰 갈등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갈등 뿐 아니라 협력하는 관계 역시 있었다. 이 목적을 위하여 본 논문은 (1) 브로델의 지중해의 산지 거주민과 평지 거주민 간의 갈등과 협력관계에 대한 유형을 살피고, (2) 블레셋과 고대 이스라엘의 갈등, 변화, 협력에 관한 고고학적인 증거들을 검토한다. 그런 다음 (3) 히브리 성서를 다시 읽어나가며 블레셋과 고대 이스라엘이 갈등 뿐 아니라 여러 협력관계를 만들어 왔음을 재발견 하고자 한다. 그 중에 다윗 왕때 고대 이스라엘 왕국의 번영은 브렛 사람들과 그렛 사람들과 같이 블레셋과 관련된 이들의 협력을 토대로 한 것이라는 사실을 볼 때 오늘날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성서 독자들에게도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져줄 것이다.
This paper aims to re-interpret the relationship between ancient Israelites and their neighborhoods, the Philistines, from a new perspective. They are known for severe conflicts; however, they also had a good cooperative relationship. For this purpose, this paper: (1). explores a model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Mediterranean mountain dwellers and plain dwellers based on Braudel’s studies of Mediterranean history, then (2). reviews archaeological evidence for conflict, changes, and cooperation between ancient Israel and the Philistines, and finally (3). re-reads the Hebrew Bible to discover the forgotten relationship of cooperation between the Philistines and ancient Israel. These observations of cooperative relationship between ancient Israel and the Philistines, especially in the reign of King David, can provide significant lessons and hints for us today to better societies with multicultural and multi-ethnic setting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