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doi.org/10.1163/15685152-29040002
인지 서사학(Cognitive narratology)은 인지 언어학의 통찰을 서사 분석에 적용하는 학문이다. 본 연구는 등장인물을 구성하는 데 있어 독자의 역할과 그 지식의 범위를 탐구함으로써 인지 서사학의 가치를 입증하고자 한다. 전통적인 서사 비평이 종종 텍스트의 세계에만 국한되는 반면, 인지 서사학은 다른 텍스트와 현실 세계로부터 얻는 독자의 지식 또한 등장인물 구성에 기여한다는 점을 인정한다. 본 연구는 텍스트에 대한 독자의 문학적, 사회적 지식의 정도가 등장인물 구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사례 연구로서, 본 연구는 정경 복음서에 나타난 베드로의 부르심을 살펴보고, 서로 다른 수준의 지식을 가진 네 명의 독자가 어떻게 베드로라는 인물을 각기 다르게 구성하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The discipline of cognitive narratology applies insights of cognitive linguistics to narrative analysis. This study seeks to demonstrate the value of cognitive narratology by exploring the role of the reader and the extent of the reader’s knowledge in constructing characters. While traditional narrative criticism often limits itself to the world of the text, cognitive narratology recognizes that the reader’s knowledge from other texts and the real world also contributes to the construction of characters. This study will show that the extent of the reader’s literary and social knowledge of a text affects the construction of characters. As a case study, we will examine the calling of Peter in the canonical Gospels and show how four readers with varying degrees of knowledge will arrive at different constructions of Peter’s charac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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