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이라는 개념은 바울을 선구자로 하여 초대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현저한 인기 급증을 경험했다. 그러나 ‘피스티스’(πιˊστις) 어군의 더 넓은 문화적 중요성은 무엇이었는가? 이 포괄적인 연구서는 바울의 신앙 언어를 그리스-로마 문화 담론 안에 맥락화하며, 그 의미론적 다채로움과 철학적 잠재력을 조명한다. 본서는 인지 언어학과 담화 분석의 혁신적인 결합을 바탕으로, 사회적, 정치적, 종교적, 윤리적, 그리고 인지적 맥락 속에서 ‘신앙’을 탐구한다. 현대의 개인주의적이고 비합리적인 개념화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이 책은 바울이 어떻게 ‘피스티스’를 사용하여 당대의 철학적 서사들을 창의적으로 재구성하고 그리스도를 그 궁극적인 구현체로 제시하는지를 보여준다.
The notion of faith experienced a remarkable surge in popularity among early Christians, with Paul as its pioneer. Yet what was the wider cultural significance of the pistis word group? This comprehensive work contextualizes Paul’s faith language within Graeco-Roman cultural discourses, highlighting its semantic multifariousness and philosophical potential. Based on an innovative combination of cognitive linguistics and discourse analysis, it explores ‘faith’ within social, political, religious, ethical, and cognitive contexts. While challenging modern individualist and irrational conceptualizations, this book shows how Paul uses pistis to creatively configure philosophical narratives of his age and propose Christ as its ultimate embodi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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