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마우는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철학, 윤리 그리고 공공의 다양한 이슈에 상당한 영향을 끼쳐온 기독교 사상가이다. 20여 권의 책과 수백 개의 아티클을 통해 정치, 경제, 인종, 세계화, 종교간대화, 교육 등의 공적 이슈를 신학적으로 다뤘을 뿐 아니라 공적인 영역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왔다. 리처드 마우의 신학은 개혁주의 전통으로만 설명될 수 없으며, 복음주의 진영과 에큐메니칼 진영 모두를 아우르는 폭넓은 대화적 성격을 띤다고 볼 수 있다. 마우는 신학과 공적 삶(public life) 사이의 연결성을 고민하면서 신학의 토대 위에서 세속 사회를 이해하고 응답해 왔다. 이 연구에서는 리처드 마우의 공공신학을 제안하면서 복음주의와 에큐메니칼 진영으로 양분된 한국교회의 접점을 찾는 동시에, 공적 현실에서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책임 있는 참여를 제안한다. 교회의 전통과 복음의 진리를 유지하면서도 다원화된 상황에서 예의 있는 태도와 변혁적 실천의 가능성을 제안하려 한다.
Richard Mouw, a prominent Christian theologian rooted in Reformed theology, has exerted significant influence on philosophy, ethics, and various public issues through his extensive body of work. His theological exploration encompasses political, economic, racial, globalization, interreligious dialogue, and educational aspects of public issues. Mouw’s theology characterizes a dialogical character that transcends the boundaries of the Reformed tradition, embracing both evangelical and ecumenical perspectives. He emphasizes the church’s responsibility to engage in the transformation of the world through active participation in public life. This study aims to examine Mouw’s public theology and propose connections to bridge the gap between evangelical and ecumenical spheres in the divided Korean church. Through a reflective analysis of Mouw’s ideas, this study seeks to provide insights applicable to the contemporary Korean church cont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