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의 ‘언약적 율법주의’를 대체한 분석”(Francis Watson),“신약학계에 있어 기념비적인 책”(Beverly Gaventa), “지난 20년 동안 나온 바울신학에 대한 책들 중 가장 뛰어난 책들 중의 하나”(Douglas Moo), “초충만한 학문적인 선물”(Douglas Campbell),“바울학계에서 샌더스 이후에 나타난 가장 중요한 책”(MarkusBockmuehl), “흥미진진하면서도, 바울의 은혜신학에 대한 판도를 바꾸는 책”(Thomas Schreiner). 메인학계와 복음주의 계열을 망라해서,현 시대의 주도적인 신약학자들이 이 책에 대해 쏟아낸 찬사들이다.이들의 찬사가 결코 과장이 아닌 것은, 이 책이 출판된 2015년 이후열린 국제적인 신약학회의 바울분과에 참석해 본 사람들은 바로 알수 있을 것이다. 2015년 이후에 바울분과에서 논문을 발표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인용하고, 대화하는 책이 바로 존 바클레이의 『바울과 선물』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의 핵심을 담고 있는 문장인 “은혜는 모든 곳에 있다. 하지만, 은혜가 모든 곳에서 다 같은 뜻은 아니다”는 어느덧 신약학계에서 일종의 경구가 된 느낌이다.왜 이렇게 야단법석일까? 본 서평자는, 이 책의 가치를 객관적으로평가하기 위하여, 먼저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하고 주된 내용을 설명한후(본 서평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다), 이 책의 특징과 바울학계에 미친 파장과 기여, 그리고 논란이 되는 부분과 향후의 전망까지다루는 일반적인 서평의 논의순서를 그대로 따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