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베드로는 점차 고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하나가 되었다. 그의 거의 논쟁의 여지가 없는 명성은 이 사도를 건축, 예술, 예배, 금석학, 전례, 시, 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포함하여 교회 안팎의 새로운 관습을 확립하는 데 있어 훌륭한 닻(anchor)으로 만들었다. 이 학제적인 연구서는 베드로라는 인물이 다양한 시대와 지역의 여러 사람들에게 어떻게 닻으로 기능했는지를 탐구한다. '혁신 고정'(Anchoring Innovation)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1세기부터 샤를마뉴 시대에 이르기까지 사도 베드로 수용의 역사를 조사하며, 이를 통해 베드로 자체뿐만 아니라 그 수용이 이루어진 맥락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밝혀낸다.
The apostle Peter gradually became one of the most famous figures of the ancient world. His almost undisputed reputation made the disciple an exquisite anchor by which new practices within and outside the Church could be established, including innovations in fields as diverse as architecture, art, cult, epigraphy, liturgy, poetry and politics. This interdisciplinary volume inquires the way in which the figure of Peter functioned as an anchor for various people from different periods and geographical areas. The concept of Anchoring Innovation is used to investigate the history of the reception of the apostle Peter from the first century up to Charlemagne, revealing as much about Peter as about the context in which this reception took pla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