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목회자를 위한 자료
처음 읽는 신학자
마이클 리브스 / 복있는사람
기독교 역사 가운데 깊은 영향력을 남겼던 사상가들을 만나고 싶은데 시간과 배경 지식이 다소 부족하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마이클 리브스는 깊이를 잃지 않으면서도 친절하게 우리가 알아야 할 신학자들을 소개해준다.
꺼지지 않는 불길
마이클 리브스 / 복있는사람
종교개혁은 모든 신자에게 참으로 중요한 시기이다. 하지만 의외로 종교개혁 역사와 신학에 대해 알기 쉬우면서도 핵심을 놓치지 않는 방식으로 가르쳐주는 책은 잘 없다. 이 책은 그 희귀한 저서 중 하나이다. 이 책을 읽으면 머리에는 지식으로 가득해질 것이고, 가슴은 뜨거워질 것이다.
거꾸로 읽는 교회사
최종원 / 복있는사람
이 책은 전통적 교회사와는 다른 방향성을 보여준다. 단순히 교회 중심적인 역사가 아니라, 어떻게 교회사 실제 역사 속에서 사회와 관계를 맺었는지에 방점을 두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 교회가 각 시대 가운데 나타난 변화에 어떤 방식으로 대응했는지를 다룬다. 이 책은 역사 서적이지만, 동시에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통찰 역시 제공해준다.
신조를 알면 교회사가 보인다
저스틴 홀콤 / 부흥과개혁사
교회사나 역사 신학에 있어 신조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의외로 신조에 대해 공부할 기회는 많이 없다. 많은 교회에서 사도신경을 매주 고백하지만, 그 맥락이나 의미에 대해 가르치는 경우는 드물다. 이 책은 사도신경이나 니케아 신조와 같은 고대 신조로부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이나 제2차 바티칸 공의회도 다룬다.
초대 교회사
후스토 곤잘레스 / 은성
따로 설명이 많이 필요 없는 교회사 고전이라 할 수 있다. 너무 어렵지 않으면서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문체로 저술되었다. 신학 논의도 꽤 있지만, 역사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중세교회사 다시 읽기
최종원 / 홍성사
영어권에서도 쉽게 추천할 수 있는 중세교회사 서적은 많지 않다. 한국어는 더더욱 그러하다. 그와중에 이 책은 보석처럼 우리에게 중세교회사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보통 중세라고 하면 암흑기를 생각하고, 잃어버린 시대로 여긴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셨고, 교회 역시 신실하기 위해 몸부림쳤다. 물론 부족한 점도 많았다. 이 책은 그 모든 면모를 놓치지 않고 소개하려 한다.
한국 교회사 걷기
임경근 / 두란노
교회사에 대해 공부하려고 하면, 고대, 중세, 중교개혁 역사를 중점적으로 하게 된다. 하지만 한국 신자라면 한국 교회사를 무시할 수 없다. 본서는 기독교 복음이 어떻게 한국 역사의 핵심적인 순간 가운데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다룬다. 나아가 해방 후 한국 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갔는지 다루고, 또 이러한 역사를 보며 어떤 고민을 이어가야 할지에 대한 통찰까지 제시해 준다.
2. 학생과 연구자를 위한 자료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역사신학 - 기독교 사상사 개론
알리스터 맥그래스 / 생명의말씀사 / 2022
교회사 및 역사신학을 진지하게 공부하려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은 읽어 보아야 할 책이다. 교부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사상가들, 그리고 주요 주제들에 대해 모두 짚어주는 소중한 연구서이다.
Exploring Christian Doctrine
Tony Lane / SPCK Publishing / 2013
한국 교계나 학계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역사신학이라는 분과에 있어 세계적으로 중요한 학자가 토니 레인이다. 교회사와 역사 신학의 경계가 모호할 때가 많은데, 토니 레인은 확실히 역사 신학의 편에 서서 역사라는 판 위에서 신학이라는 주제를 엄밀하게 다룬다. 어떤 신학 체계가 어떻게 발전하고 변화했는지, 어떤 맥락에서 그리했는지를 알고자 한다면 가장 추천하는 저서이다.
Church History: An Introduction to Research Methods and Resources (2nd, Rev.)
James E. Bradley & Richard A. Muller / Eerdmans / 2016
교회사를 연구할 때 사용해야 할 방법론들에 대해 다룬 책 중 단 한 권을 고른다면, 단연 이 책일 것이다. 정말 교회사 연구에 필요한 모든 내용을 다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난이도가 다소 있지만, 교회사에 발을 담그려 한다면 한 번은 읽어보도록 하자.
칼뱅
브루스 고든 / IVP / 2018
브루스 고든의 칼뱅 전기는 주요 신학자 전기의 기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이 세상에 완벽한 전기는 결코 없겠지만, 이 책은 완벽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칼뱅이라는 사람을 집요하게 파고들면서도, 그가 처해 있었던 역사적 정황을 면밀하게 다루었다. 칼뱅의 신학이 갖는 의미를 탐구하면서도, 칼뱅이라는 사람이 누구였는지 알려준다. 칼뱅 역시도 부족한 죄인이었음을 강조하면서도, 동시에 그가 종교개혁사 및 교회사 전반에 있어 영향력을 끼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역시 제공한다. 일차 자료를 풍성하게 다루었지만, 학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논의 역시 놓치지 않았다.
현대 신학이란 무엇인가
로저 E. 올슨 / IVP / 2021
현대 신학 입문서를 하나만 꼽는다면, 이 책을 고를 것이다. 단순히 어떤 현대 신학자가 어떤 사상을 펼쳤는지를 다루는 데서 멈추지 않고,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와 주장으로 인해 어떤 신학적 흐름들이 전개되었는지 알려준다. 각 신학자가 어떤 주장을 펼쳤는지를 면밀히 검토하면서도, 동시에 큰 그림을 그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