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자
열왕기 주해
김진수 / 합신대학원 출판부
일반 설교자들에게 가장 유용한 열왕기 주해 중 하나이다. 본문 주해가 매우 충실하면서도 핵심적인 내용에 집중하며, 간결하고 명확하게 적용점을 제시한다. 고고학적 쟁점이나 연대기 문제에 대해서도 잘 정리되어 있다. 정경적, 신학적 분석 면에서는 독창적인 시각보다는 안정적인 해석을 제공하는 편이지만, 설교를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다.
열왕기 어떻게 읽을 것인가
강정주 / 킹덤북스
열왕기의 거시적인 흐름과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세부적인 주해보다는 전체적인 틀을 잡는 데에 더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서론 부분이 매우 뛰어나며, 본문 해석 부분은 다른 주석과 함께 참고하면 더욱 깊이 있는 이해를 얻을 수 있다.
열왕기상하
이광호 / CNB
본서는 주석의 형태보다는 설교집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본문에 대한 해설이 매우 깔끔하며, 평이하면서도 실제적인 적용이 돋보인다. 설교 준비나 교육 자료로 활용하기에 유용하며, 소그룹 스터디 교재로도 탁월한 선택이다.
해외 저자
열왕기
이안 프로반 / 성서유니온
간결하면서도 이야기 중심의 해석이 돋보이는 책이다. 일부 본문을 간결하게 다루는 부분이 있으나, 중요한 난해 구절에 대한 해석은 빠짐없이 제시한다. 본문의 주해적 의미 탐구보다는 신학적 의미를 도출하는 데 더 큰 비중을 둔다. 따라서 신학적 주제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자 할 때 매우 유용하며, 문학적 분석보다는 신학적 통찰을 얻고자 하는 독자에게 더 적합하다.
1, 2 Kings (NAC)
Paul House / B&H
NAC 시리즈의 장점인 보수적이면서도 깔끔한 구성이 잘 드러난다. 다만 주석이 상당히 간결한 편이어서, 때로는 본문의 깊은 의미를 파악하는 데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특히 난해한 구절을 다룰 때는 다른 자료와 함께 참고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저자의 뛰어난 구약 신학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본다면 다소 아쉬움을 느낄 수도 있는 부분이다.
2 kings (WBC)
T. R. Hobbs / Thomas Nelson (솔로몬 역)
WBC 시리즈의 명성에 걸맞게, 세부적인 본문 주해에 있어서는 매우 탁월한 선택이다. 고고학적 쟁점을 다룰 때에도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신학적 분석의 깊이 면에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으며, 때로는 비평학적 관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술적 연구를 위해서는 필히 참조해야 할 주석이며, 함께 제공되는 풍부한 참고 문헌 또한 큰 자산이다.
1, 2 Kings (Focus on the Bible)
Dale Ralph Davis / Christian Focus
목회적 관점에서 가장 유용했던 주석으로, 신학적 분석, 구절 해석, 문학적 구조 분석 등 어느 한 부분도 놓치지 않는 깊이를 보여준다. 특히 모든 본문에서 구속사적이고 복음적인 적용을 이끌어내는 점이 매우 탁월하다. 지금까지 읽은 주석 중 가장 실제적인 도움을 얻었으며, 영문 독해가 가능하다면 필독을 권한다.
First and Second Kings (Interpretation)
Richard Nelson / WJK (한국장로교출판사 역)
Interpretation 시리즈의 특성상, 세부적인 구절 주해보다는 본문이 담고 있는 신학적인 통찰을 얻는 데에 더욱 초점을 맞춘 책이다. 본문을 통해 사회적, 공동체적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게 해주는 유용한 관점을 제공한다.
1 & 2 Kings (AOT)
Lissa Wray Beal / IVP Academic (부흥과개혁사 역)
Davis의 주석과 더불어 최고의 열왕기 주석으로 손꼽을 만한 저작이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깊이를 보여주며, 특히 본문에 대한 섬세한 해석과 뛰어난 문학적 분석이 돋보인다. 여기에 더욱 깊이 있는 신학적 통찰이 더해졌다면 독보적인 책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본문의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울 때마다 가장 확실한 길잡이가 되어준 책이다.